실시간뉴스
-->
‘靑 특감반 의혹’ 김태우 검찰 출석.. “낱낱이 밝혀지길”
‘靑 특감반 의혹’ 김태우 검찰 출석.. “낱낱이 밝혀지길”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1.03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주장하는 김태우 수사관(전 특별감찰반 파견)이 3일 조사를 위해 검찰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김 수사관은 1일 오후 1시16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청와대의 범죄 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주장하는 김태우 수사관(전 특별감찰반 파견)이 3일 조사를 위해 검찰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주장하는 김태우 수사관(전 특별감찰반 파견)이 3일 조사를 위해 검찰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이어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받았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청와대 특감반원으로 근무하면서 개인 사생활까지 털어 감찰하는 것을 보며 문제의식을 느꼈다"며 "자신들의 측근에 대한 비리 첩보를 보고하면 직무유기하는 행태를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며 "1년 반 동안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져왔고 이 일을 계기로 언론에 폭로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 특감반에서 근무하다 검찰로 복귀 조처된 김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때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의혹을 조사해 청와대 상부에 보고했으나 이에 따른 조치 없이 오히려 내가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직 총리 아들이나 은행장 동향 등 민간인에 대한 사찰도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특감반원 시절 직접 작성했다는 첩보보고 문서 목록을 공개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이 사찰 증거라며 폭로한 문건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지난달 19일 김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