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와대 비서실 개편이 임박한 가운데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 후보군에 대한 검증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설 전 교체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이르면 내주 초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한병도 정무수석과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 등 중폭 규모의 정무홍보라인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관심을 끄는 비서실장 교체를 놓고 임 실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후보에는 노영민 주중대사에게 무게가 쏠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는 당초 5월 참모진 개편 방안을 세워 뒀지만 정무적 판단으로 설 전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집권 후 1년 9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의 곁을 지키고 있는 임 실장의 임기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역대 평균 비서실장의 임기는 1년 안팎이다.
또한 최근 음주운전 물의와 특별감찰관 등 청와대를 둘러싼 공직기강 문제 등을 쇄신하고 임팩트 있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새해가 시작되는 설 전 교체가 이뤄져야 된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 실장 후임에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조윤제 주미대사,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노 대사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는 최측근이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으며 2017년 대선 때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임 실장 외에도 한병도 정무수석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한 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윤 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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