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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강아지 3마리 추락사.. 20대 용의자 붙잡혀
오피스텔 강아지 3마리 추락사.. 20대 용의자 붙잡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08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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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부산의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포메라이언 3마리를 오피스텔에서 던져 사망케 한 2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0분께 해운대구의 한 27층짜리 오피스텔 뒷 도로에 포메라이언 강아지 3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오피스텔 인근을 지나는데 '쿵'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해운대경찰서
사진=해운대경찰서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 거주자가 강아지들을 창 밖으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오피스텔 거주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였다. 죽은 강아지는 포메라이언 종으로, 수컷 1마리와 암컷 2마리로 확인됐다.

강아지 사체에는 내장형 식별칩이 발견돼 인근 오피스텔 18층에 사는 20대 후반 여성을 범인으로 특정했다.

8일 낮 12시 23분께 출동한 경찰은 범인의 집을 찾았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아 한 시간가량 대치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오피스텔 앞에 에어 매트를 깔아 놓기도 했다.

A씨는 ‘강아지를 창 밖으로 던지고 죽는다’는 자살 암시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심한 불안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심리적 안정을 찾으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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