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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장기화.. 수입 끊긴 사람들 온라인 모금 통해 생활비 충당
美 셧다운 장기화.. 수입 끊긴 사람들 온라인 모금 통해 생활비 충당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9.01.09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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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수입이 끊긴 연방공무원과 계약자, 자영업자 수백명이 온라인 모금으로 부족한 돈을 충당하려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셧다운 사태는 17일째로 장기화되고 있다.

미 CBS 방송은 8일(현지시간)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700개 이상의 모금 계좌가 개설됐으며 현재까지 약 5만달러(약 5600만원)가 모금된 것으로 고펀드미 대변인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6일째로 장기화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영사업무를 보러 온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6일째로 장기화하고 있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영사업무를 보러 온 시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CBS에 따르면 미 연방 공무원 가운데 80만명과 수천명의 계약노동자들이 지난해 12월22일부터 보수없이 일하거나 무급휴가 중이며 이들이 #셧다운이야기(#Shutdownstories)라는 트윗계정에 접속하고 있다. 그들 중 경제적 어려움이 심한 사람들이 주택대출금과 임대료 및 식비와 기저귀 비용과 같은 기초 생활비를 모금에 의존하고 있다.

휴스턴의 미항공우주국(NASA) 경비 직원인 조애너 페트로첼리는 2013년 정부 셧다운으로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 봤다면서 지금 자신은 저축과 부모님 도움으로 버티고 있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동료들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싶어서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람들은 무책임한 사람들이 아니며 비상시에 대비해 저축을 하진 못했지만 낭비를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면서 "모두가 교육 수준이 높은 NASA 직원들로 매서추세츠공대(MIT) 천문학 박사를 가진 사람, 국제우주정거장의 안전을 지키는 비행통제사, 우주조종사들이다. 장시간 노동하면서 보수가 적은 잡급직, 행정보조, 시설 유지, 보안 요원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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