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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회의 마친 北, “이제는 미국이 행동할 차례”
작전회의 마친 北, “이제는 미국이 행동할 차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10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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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일종의 작전 회의를 마친 가운데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미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로케트발사를 중지한 지도 한 해가 지난 만큼 그간 부당한 모든 조치들을 해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이제는 미국이 행동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0일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해 나설 때에만'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은 제 할 바는 하지 않고 버티고 앉아 우리에게 더 많은 조치를 취하라고 일방적으로 생떼를 쓰고 있다"며 "우리의 선의와 아량에도 한계가 있으며 할 만큼 다한 우리에게서 이제 더는 털끝만 한 일방적 양보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북남관계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는 남북 관계의 진전을 촉구했다.

매체는 "외세에 기대고 그의 눈치를 보다가는 어느 때 가서도 북남관계 발전과 나라의 통일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우리 겨레가 나아갈 길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민족자주의 길, 우리 민족끼리의 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관영매체 신화통신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부터 한반도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며 “중국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는 대화의 협의를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 해결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며 “제2차 북미협상이 국제사회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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