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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무료 비상용 생리대’ 시범 성공적.... 6개소 추가 확대
도봉구, ‘무료 비상용 생리대’ 시범 성공적.... 6개소 추가 확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10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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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 ‘무료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에 따르면 지난 3개월 창동역 동측 공중화장실에 시범 설치된 ‘무료 비상용 생리대’ 이용자의 98%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무료로 비치하다 보니 가장 우려됐던 ‘남용’ 등에 대해서는 운영 결과 대부분이 비상시에만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봉구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이용 모습
도봉구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이용 모습

이용자 만족도 설문에서도 ‘급할 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여성을 배려해 주어 감사하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에 구는 이를 토대로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지역 내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6곳의 공중화장실에 ‘무료 비상용 생리대’를 확대 비치하기로 했다.

비치 장소는 ▲도봉산입구 ▲방학사거리 ▲방학천 ▲창동역 서측의 4곳의 공중화장실과 ▲구청사 1층 ▲구민회관 1층 화장실 등이다.

한편 이번에 추가로 설치되는 6곳의 화장실에는 기존의 생리대 자판기를 개조한 무코인 레버형 기기가 설치된다.

한 기기당 44~45개의 생리대가 비치되며 비치되는 생리대는 관내 제약기업의 위해요소가 없는 안전한 순면 제품을 사용해 안전성도 특별히 고려했다.

관리는 청소관리원이 다른 화장실 용품과 같이 비치·관리하고, 지급기에 ‘다음사람을 위해 한 개씩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구도 부착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여성의 보건위생을 위한 필수적인 물품에 대한 지원으로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비상 상황에 대해 공적 지원을 함으로써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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