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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노선영 괴롭힘 주장에도 여론 ‘싸늘’.. 네티즌 “물타기 너무 티난다”
김보름, 노선영 괴롭힘 주장에도 여론 ‘싸늘’.. 네티즌 “물타기 너무 티난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1.11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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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킨 김보름(26·강원도청)이 대표팀에서 노선영(30)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에도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김보름은 11일 채널A '뉴스A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밝히기 힘들었던 부분이다. 2010년 선수촌에 들어왔는데 그때부터 평창올림픽이 있던 지난해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훈련 중 코치가 '한 바퀴 30초 랩타임으로 타라'고 해서 그에 맞춰서 뛰면 (노선영이) 스케이트를 타면서도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 천천히 타라고. 그렇게 나의 훈련을 방해했다. 쉬는 시간에 라커룸으로 불러서 그런 적도 있었다. 숙소에서도 방에 불러서 그랬다”고 말했다.

'뉴스A 라이브' 방송캡처
'뉴스A 라이브' 방송캡처

이어 "선수끼리 당연히 견제가 있겠지만, 다른 선수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니라 피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촌은 잘하는 선수를 모아놓고, 선의의 경쟁을 해 서로 기량이 좋아지는 취지로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그 안에서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더 좋아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노선영이 괴롭힐 때마다 여러 차례 지도자에게 이야기했다는 김보름은 "선생님들이 노선영 선수에게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했다. 그러면 코치님들이 참으라고 했고, 결국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보름의 이 같은 해명에 네티즌들은 “타이밍이 참 그렇다. 심석희 선수 성폭행 폭로가 나온 시기에 하필”, “물타기 너무 빤히 보인다”, “물타기로 여론의 관심을 돌리려 하는 거 다 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지만 노선영, 박지우와 크게 떨어진 채로 결승선을 통과해 '왕따 주행'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 직후엔 방송 인터뷰에서 김보름이 노선영에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이에 당시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국민 청원에 최단기간 50만명 이상이 서명하면서 불명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특정 감사를 진행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5월 감사 결과 '왕따 주행'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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