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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선수 신유용, 코치 성폭행 폭로.. “임신 테스트기까지 줘”
유도선수 신유용, 코치 성폭행 폭로.. “임신 테스트기까지 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1.1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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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유도선수 신유용(24)이 A코치에게 수시로 폭행을 당하고 고등학생 시절인 2011년부터는 20여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신유용은 A코치에게 수차례 폭행하고 영선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인 2011년부터 5년간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신유용은 매체에 이 같은 내용을 주장하며 2011년 12월 제주도에서 열린 탐라기 유도 대회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 3위에 그치자 이에 A코치는 신유용에게 “생리했냐?”고 물었고 “아직 안했다”고 말하자 임신 테스트기까지 쥐어줬다고 주장했다.

또 임신 테스트기 결과 2개 모두 ‘비임신’이 떴으나 코치는 다음달 산부인과로 데려가 초음파 검사를 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2015년 신유용은 서울로 올라오면서 A코치가 성관계를 요구하는 문자에 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A코치의 아내가 지인에게 신유용과의 얘기를 듣고 의심하기 시작하자 신유용에게 다시 연락을 해 “지금 50만원이 있는데 이거라도 보내줄게, 마음 풀고 (아내에게) 무조건 아니라고 하라”며 회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코치는 또 “내 죄를 덮으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제자이고 미성년자인 너를 선생님이 좋아하고 관계를 가진 그 자체에 너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코치는 성폭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는 “사귀다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그런 관계였다”면서 “아내가 신유용이랑 사귀었냐고 물어서 아내가 알면 안 되니까 (신유용에게) 50만원을 받고 아니라고 하라고 말한 것 뿐”이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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