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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입당 황교안, "한마음으로 단합하자"... 당권 도전엔 '글쎄'
한국당 입당 황교안, "한마음으로 단합하자"... 당권 도전엔 '글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1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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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에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황 전 통리는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단합하자”며 보수 통합을 특히 강조했다.

당 내외에서 나오고 있는 계파 간 갈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당합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황교안 전 총리가 15일 통합을 강조하며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했다 (사진=뉴시스)
황교안 전 총리가 15일 통합을 강조하며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했다 (사진=뉴시스)

황 전 총리는 “이 정부가 소통을 앞세우고 있는 데 정책 불통이 심각하다”며 “이같은 여러 가지 갈등이 사회적 갈등으로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국민적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선거판 정책들이 경제도 안보도 사회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고 국민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지금 세계는 미래를 바라보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과거만 바라보고 있으며 과거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에는 미래가 보이지를 않는다. 이제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시원한 답을 드려야 한다”며 “그것은 바로 통합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의 정신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누구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통합과 화합 당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다.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한마음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우리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과 민생 파탄을 저지하고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전당 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황 전 총리는 "앞으로 낮은 자세로 함께하고 있는 한국당 당원,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 여러 말씀과 국민들께서 바라는 점까지 충분히 잘 듣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게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권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당내 잠정 주자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황 전 총리의 입당이) 아주 잘된 결정으로 크게 환영한다"라면서도 "과거 민주당에서 문재인 대선 주자가 당권을 먼저 잡게 되자 결국 안철수 후보가 갈라서는 그런 결과로 나왔다.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될 텐데 걱정이 많이 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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