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장애인들 위해 내놓겠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장애인들 위해 내놓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15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늘 죄송한 마음"... 올 연말 '장애인커뮤니티센터(가칭)' 오픈
"시작이 반"... 평생교육센터, 장애인 작업장 지속 확충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장애인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위해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즉시 지켜져 해당 건물은 전면 리모델링 해 하반기에 지상1층 지상4층 규모로 ‘장애인커뮤니티센터(가칭)’를 오픈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11일 관내 6개 장애인단체(시각장애인연합회, 지체장애인협회, 농아인협회, 장애인정보화협회, 장애인부모회, 장애인녹색재단)가 모인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회장 최승혜)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11일 용산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성장현 용산구청장(두번째 줄 가운데)과 단체장, 관계공무원이 포즈를 취했다
11일 용산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성장현 용산구청장(두번째 줄 가운데)과 단체장, 관계공무원이 포즈를 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장현 구청장은 “저는 여러분을 볼 때마다 늘 죄송한 마음”이라며 “용산이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는데 장애인이나 청년에 대한 배려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이 제 마지막 임기인 만큼 누가 후임으로 오더라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올해를 구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장애인단체장들은 장애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최승혜 구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장(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지회장)은 “우리가 요구했던 장애인단체 사무실이 언제쯤 조성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또한 정정애 장애인부모회 용산지회장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조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성 구청장은 “서빙고동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장애인복지단체에 내 놓겠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여러분들과 의논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성 구청장은 “평생교육센터나 장애인작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시작이 절반이니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다.

성 구청장이 옛 창업지원센터 건물을 내놓겠다는 결정에 따라 ‘장애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건물 내에는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사무국과 단체별 사무실, 다목적 강당, 식당, 카페, 회의실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 소유 단독 건물에 장애인복지단체 문패를 제대로 붙이겠다”며 “협의회가 자율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구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