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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설 연휴 전 이산가족 화상상봉 어렵다”
통일부, “설 연휴 전 이산가족 화상상봉 어렵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1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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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월 초 설 연휴를 앞두고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상 행사는 실행되기 어려울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설 연휴를 계기로 한 화상상봉이든 대면 상봉이든 많이 추진해왔고, 이번에도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이 1월 중순이고 설이 2월 초라 물리적으로, 시간상으로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설 연휴 전 이산가족 화상상봉 행사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
설 연휴 전 이산가족 화상상봉 행사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

미국 등과의 대북 제재 면제 협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화상상봉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 개보수를 위해 필요한 장비 등의 수급이 늦어지면서다.

특히 지난해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 제재 면제 조치를 이끌어 냈던 한미 워킹그룹 회의도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으로 업무정지 된 영향도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화상 상봉) 기계를 10여 년째 사용 안 하고 있고 해서 이를 점검하고 개보수 해야 하지만 그런 것들이 제재 면제 부분으로 고려되는 것"이라며 "제재 면제 절차 관련해 이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이나 항목이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상봉 대상자 선정부터 가족의 생사 확인 여부 등의 절차에도 최소 한 달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설 연휴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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