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5일부터 2월25일까지 42일간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1인 가구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위기에 내몰린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생활실태, 건강상태, 복지욕구 등을 파악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게 된다.
앞서 구는 1인가구 실태조사는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고독사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따라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조사 방법은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연계해 복지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복지통장이 전 연령대 1인 가구에 대해 1차적으로 기초 조사를 진행한다.
위기가능성이 높은 만 40세 이상 취약계층 1인 가구는 더욱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는 17개 동 사회복지공무원, 마을간호사, 효사랑간호사가 한 조를 이뤄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대상자 특성에 따라 공공서비스 지원, 건강 상담, 민간자원 연계를 하게 된다.
지난해 구는 2차에 걸쳐 만 50세 이상 중장년 위기가구 534가구를 발굴한 바 있으며 기초수급자 선정, 긴급지원 등 각종 공공·민간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구는 IT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 돌봄서비스인 ‘함께해요! 안부확인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1867가구가 등록되어 있으며, 대상자가 일정기간 동안 휴대폰 사용내역이 없거나 꺼져있을 경우 복지담당자가 전화연락 후 직접 방문해 건강과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위기상황을 예방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고독사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소외된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을 통해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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