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스케일의 법칙

[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임금의 병은 마음이 좁은 데 있고, 신하의 병은 검소하지 못한 데 있다.” (십팔사략)

크게 성공한 사람일수록,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그런 사람들 중에는 ‘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런가 하면 가진 것은 없지만 대인배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엄청난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만 소인배처럼 좁은 마음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 책 <스케일의 법칙>의 작가는 “진정한 부자는 가진 것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케일에 따라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스케일이 크지 못한 사람은 결코 인생을 즐길 수 없다. 하루하루 아등바등하면서 헛된 물질과 성공에 집착하며 자신의 영혼을 포기하고 치졸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다 해도 절대로 인생을 즐기지 못한다.” (p7)

그렇다면 우리가 바라는 성공의 가장 근본적인 토대가 되는 큰 물이나 큰 바람은 어디에 있는 걸까? 그건 없다. 이 세상 어디에도 말이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게 정답이다. 진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 혁명적 변화의 단초는 우리 내면에 있고, 우리가 생각한 대로 이뤄진다.

작가는 일화를 소개한다. 어린 시절 같이 가난하게 자란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던 중 작가의 친구는 일을 그만뒀고 어느 순간 엄청난 거부가 돼 있었다. 그 원인은간단했다. 그 친구는 부자처럼 생각하고, 부자처럼 행동하고, 부자처럼 말하면서 살기 시작했고, 자신에게 유익한 강의나 세미나가 있으면 주저 없이 돈을 투자했고, 그 스케일이 큰 생각 덕에 부자가 될 수 있었다.

저자는 현재 부자이고 성공한 사람도 스케일이 작다면 그 성공이 오래갈 수 없고, 아직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스케일이 큰 사람이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박지성 선수, 무하마드 알리 등 여러 인물들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자신이 세계 최고라고 믿고 그 믿음을 이루고자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결국 세계 최고가 된다. 사람들은 흔히 재능이나 학식, 개인의 능력이 성공의 요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것은 생각과 신념이다. 물론 생각과 신념만으로 성공에 이를 수는 없다. 그러한 생각과 신념이 몸에 배어 그 사람의 행동이 변화할 때 그의 스케일이 커지고 성공으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스케일이 큰 사람이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병완 지음 / 아템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