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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관내 508개소 실내공기질 관리... ‘라돈측정기’도 대여
종로구, 관내 508개소 실내공기질 관리... ‘라돈측정기’도 대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1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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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올해부터는 경로당,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청사 및 자치회관, 당구장, 소공연장에 이르기까지 지역 내 총 508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에 나선다.

2월부터는 라돈측정기도 구매해 주민들에게 대여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우선 오는 2월1일까지 구청사 33개 부서 및 민원실, 종로구 웰니스센터, 아름꿈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삼봉서랑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내공기질 점검에 나선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공기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관리실태 점검, 실내공기질의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 및 홍보에 나선다.

최근 매트리스와 베개, 생리대 등 생활 제품 전반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구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 측정기를 구매하고 2월 중 구민 대상 대여서비스도 실시한다.

라돈측정기는 동주민센터에 비치하고 원하는 주민에게 2~3일간 대여해 준다.

장비는 대여를 위한 간이측정기 및 환경부의 형식승인을 받은 정밀측정기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실내공기질 관리에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폴알데하이드 5개 항목만을 측정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라돈을 추가해 총 6개 항목을 측정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공기질 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건강민감시설에는 연 4회, 소규모 일반시설 등에는 연 2회 ‘찾아가는 맞춤형 관리’를 진행한다.

간이측정기를 활용한 실내공기질 측정, 측정 결과에 따른 오염원 분석 및 대상시설에 적합한 관리방법 안내, 실내공기질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알려줌으로써 효과를 높인다.

김영종 구청장은 “2018년 WHO 발표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700만명,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은 약 300만 명에 이른다”며 “이러한 현실에 종로구는 각종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경로당, 어린이집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중점 방문해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하고 결과에 따른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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