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올해부터는 경로당,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청사 및 자치회관, 당구장, 소공연장에 이르기까지 지역 내 총 508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에 나선다.
2월부터는 라돈측정기도 구매해 주민들에게 대여해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우선 오는 2월1일까지 구청사 33개 부서 및 민원실, 종로구 웰니스센터, 아름꿈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삼봉서랑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내공기질 점검에 나선다.
실내공기질 간이측정기를 활용해 공기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관리실태 점검, 실내공기질의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 및 홍보에 나선다.
최근 매트리스와 베개, 생리대 등 생활 제품 전반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구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 측정기를 구매하고 2월 중 구민 대상 대여서비스도 실시한다.
라돈측정기는 동주민센터에 비치하고 원하는 주민에게 2~3일간 대여해 준다.
장비는 대여를 위한 간이측정기 및 환경부의 형식승인을 받은 정밀측정기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실내공기질 관리에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폴알데하이드 5개 항목만을 측정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라돈을 추가해 총 6개 항목을 측정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공기질 관리 전담반을 구성하고 건강민감시설에는 연 4회, 소규모 일반시설 등에는 연 2회 ‘찾아가는 맞춤형 관리’를 진행한다.
간이측정기를 활용한 실내공기질 측정, 측정 결과에 따른 오염원 분석 및 대상시설에 적합한 관리방법 안내, 실내공기질을 제대로 관리하는 법 등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알려줌으로써 효과를 높인다.
김영종 구청장은 “2018년 WHO 발표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700만명,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은 약 300만 명에 이른다”며 “이러한 현실에 종로구는 각종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경로당, 어린이집 등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중점 방문해 실내 공기질을 무료로 측정하고 결과에 따른 관리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