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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동물 집단 안락사’ 케어 박소연 대표 고발
동물보호단체, ‘동물 집단 안락사’ 케어 박소연 대표 고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1.1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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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동물 집단 안락사 논란이 불거진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는 18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비글구조네트워크 관계자는 사기 혐의에 대해 "박 대표가 대외적으로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하면서 안락사를 한 것은 후원자들을 속인 것"이라며 "또 이사회에 보고된 통계자료도 조작됐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동물 집단 안락사 논란이 불거진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동물 집단 안락사 논란이 불거진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

이어 "2017년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적인 변호사 선임비로 썼다는 정황이 있는 만큼 횡령죄도 적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에 적시된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 수백마리를 안락사 해온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박 대표가 '단체 명의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동물보호소 부지를 매입했다'는 등 추가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동산법 위반과 같은 법리적 검토를 마치고 이 부분도 고발 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안락사 논란은 지난 11일 동물관리국장 A씨의 최초 폭로로 시작됐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구조 동물 230마리 이상이 안락사됐다며 박 대표가 비밀리에 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주 내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이나 대담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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