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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손혜원, 투기목적 없었다” 결론... 손혜원 "믿어줘서 감사"
與, “손혜원, 투기목적 없었다” 결론... 손혜원 "믿어줘서 감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18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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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목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여 “투기 목적이 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다른 의혹이 제기되면 진행 상황에 따라 다시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을 그대로 수행하게 됐으며 징계 절차도 밟지 않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 결과 투기 의혹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 결과 투기 의혹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은 지난 17일 오후 늦게까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손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손 의원이 목포 근대 문화재 보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구도심 역사재생을 위해 관련 건물을 매입했다고 해명했다”며 “지금까지 정황을 종합해 '투기목적이 없었다'는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손 의원은 전남 목포시 '문화재 거리'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전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일대 건물 10채를 사들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문화재 지정 개입 의혹, 차명 매입 의혹 등도 제기되기도 했다.

더구나 손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돼 왔다.

이 대변인인 “(손 의원이) 상당부분 보도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있고 추가적으로 '본인이 강력하게 소명을 하고 문제를 바로 잡겠다,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그 점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추후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하지만 야권의 강한 반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 논란을 ‘권력형 부동산 투기’라고 규정하며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가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그리고 차명거래 위반 등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손 의원이 지금 문광위 위원으로서의 우월성 지위를 갖고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은 권력형 비리이고 검찰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손 의원의 검찰수사를 의뢰해 명명백백히 밝혀야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의 이번 결정에 대해 손혜원 의원은 "당에 부담을 많이 느꼈을 텐데 저를 믿고 이런 판단을 내려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BS는 사방에 모든 것을 뒤져 제 꼬투리를 잡으려고 한다. 절 왜 이렇게 죽이려고 애를 쓰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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