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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구한’ 강북구 환경미화원, 하트세이버 인정서 수여
‘생명 구한’ 강북구 환경미화원, 하트세이버 인정서 수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18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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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환경미화원 김용호 씨가 지난 9일 강북소방서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하트세이버란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생명을 구한 시민 및 구급대원에게 주는 인증서다.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받은 김용호 씨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받은 김용호 씨

지난해 5월, 김용호 씨는 같이 근무하고 있던 동료가 갑자기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동료를 살려낸 바 있다.

김 씨는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기 전에는 탄광지역에서 안전구조대원으로 활동했으며, 강북구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동안 매년 강북구보건서에서 정기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왔다.

김 씨는 “날마다 보는 우리 동료에게 심장마비가 올 줄 몰랐다”며, “꼭 살려야겠다는 마음으로 119가 올 때까지 힘든 줄 모르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른 동료들도 같은 마음으로 응급처치를 도왔다”고 말했다.

생명을 구하게 된 김 씨의 동료는 심폐소생술과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돼 3주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좋아져 환경미화원으로 다시 정상적으로 일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은 몇 번이고 반복적인 실습을 통해야 실제 상황 발생 시 곧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며 “강북구민 누구라도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하트세이버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보건소는 우이신설선 화계역 인근에 응급의료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강북구청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주민들은 신청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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