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1999년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라는 베스트 셀러를 펴낸 구본형은 자기계발이라는 분야에서 신기원을 개척했다. 그는 2002년 자신의 이론을 실천하기 위해 제자 양성 프로그램인 ‘변화경영연구소’를 설립했고, 변화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짜 변화’가 무엇인지를 설파했다.
구본형은 당시에는 공병호 박사 등만 이름을 날렸던 ‘1인 지식사업’이라는 분야를 사실상 개척한 사람이다. 지금은 유튜브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1인기업을 이끌어가고 있었지만 당시만 해도 너무나 생소한 분야였다. 선구자였던 셈이다.
그가 이러한 혜안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고전을 탐독하고 내재화하는 데 있었다. 왜 사람에게 공부가 필요한지를 정확하게 알려준 것이 바로 그였다.
이 책은 구본형의 제자인 저자가 질적인 1인 지식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1인회사 연구소>와 유럽 정통 에니어그램을 활용하여 깊이 있는 자기성장을 이룰 수 있는 <유로 에니어그램 연구소>를 운영하며 10년 전의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성장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저자는 혜안을 가지고 1인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말한다.
“대기업 임직원 출신들치고 레드오션에 뛰어들지 말고, 각자 고유한 블루오션을 창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은 없습니다. 지금가지 작게는 수십억에서 크게는 수백억까지 연매출을 올리며 한국 경제를 선진화시킨 주역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일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캄캄합니다. 그래서 남들처럼 대학원에서 석박사 공부를 하거나 자격증 취득에 집중합니다. 남들이 하니까 그거라도 해야 소속감이 생기고 그래야 불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석박사 공부나 자격증 취득은 그 자체로 밥이 되지 않습니다. 시장은 구체적인 콘텐츠에만 돈을 지불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나만의 콘텐츠가 확실할 때, 그 가치를 더하기 위한 석박사 공부나 자격증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1인 기업가의 길에선 학위나 자격증 자체가 밥이 되고, 목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더는 주객이 전도된 공부는 하면 안 되겠습니다.” (p162)
무턱대고 자격증이나 학위를 따는 것보다, 다른 사람과 다른 나만의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실질적인 조언이다.
저자는 스승이 만들어놓은 상상 속의 길을, 자신만의 땀방울과 깨달음으로 채워가며 그 길을 현실화한 자신의 경험담을 진득하게 이 책에 녹여 놨다. 1인 크리에이터 기업을 꿈꾸는 사람은 꼭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수희향 지음 / 북포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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