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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세먼지는 재난... 창의력, 기술, 외교 총 동원”
문 대통령, “미세먼지는 재난... 창의력, 기술, 외교 총 동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2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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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창의력 발휘한 특단 감축 대책 마련
인공강우, 고압분사 등 기술 발전 필요
중국과 외교적 협력 강화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미세먼지는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며 상상력과 창의력, 기술, 외교 등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종합대책 수립, 미세먼지 기준 강화, 특별법 제정 등 과거보다 강력하게 미세먼지(문제)에 대응해 왔다"며 "그 결과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개선됐지만,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잦아지고 기상 상황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록적으로 높아지면서 국민들 체감은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세먼지 해결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 정부가 채택한 국정과제다”며 “그 약속을 지키려면 미세먼지 문제를 혹한이나 폭염처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창의력, 기술, 외교 등을 총 동원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시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며 "경유차 감축 및 친환경 차 확대 로드맵,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의 확대, 노후 건설기계의 고도화,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 등 추가적인 미세먼지 감축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인공강우, 고압분사, 물 청소, 공기필터 정화, 집진기 설치 등 새로운 방안들도 연구개발해서 경험을 축적하고 기술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며 "중국도 고통 받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 공동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미세먼지를 재난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과 수도권에만 적용되는 미세먼지 총량제를 확대하는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따른 특별법 개정을 위해 국회에서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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