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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망천’ 정태옥 슬그머니 복당... 민주당 “부메랑 될 것”
‘이부망천’ 정태옥 슬그머니 복당... 민주당 “부메랑 될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22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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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발언으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던 정태옥 의원이 지난 21일 슬그머니 복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당 7개월 만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막말에 대한 사죄 없는 뻔뻔함이 한국당 혁신을 방해하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이 21일 정태옥 의원에 대한 복당을 허용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21일 정태옥 의원에 대한 복당을 허용했다 (사진=뉴시스)

조 부대변인은 “지역비하 발언으로 인천, 부천 시민에 상처를 줬던 그가 한 마디 사과 없이 슬그머니 복당했다”며 “정 의원이 한국당에 복당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은 미친 개, 미친 개에는 몽둥이'라는 장제원 의원도 있고 '싸구려 노동판에서 왔냐'며 노동자를 비하한 박순자 의원, '뿐빠이, 겐세이, 야지' 등 일어를 사랑하는 이은재 의원도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특히 그는 "부인을 '촌년'으로,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는 홍준표 전 대표도 소속된 당이니 그 어떤 '막말러'에게도 활짝 열려 있어야 형평성에 맞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다만 조 부대변인은 “이 정도면 잠잠해졌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충분히 반성을 한 것인지 최소한의 설명은 있어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정의원을 복당시키는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인천·부천 시민들은 물론 대구시민까지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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