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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동 신년인사회 대신 ‘골목길 문제’ 해법 찾는다
영등포구, 동 신년인사회 대신 ‘골목길 문제’ 해법 찾는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2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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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매년 개최해 오던 동 신년인사회 대신 올해는 골목길 문제를 풀기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댄다.

구는 오는 29일, 30일 이틀에 걸쳐 18개 전 동 주민들과 함께 골목길 문제 공유의 장인 ‘탁트인 골목 가는 날’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동 신년인사회 틀을 벗어나 주민들이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지난해 영등포1번가 소통투어에 나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신길6동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해 영등포1번가 소통투어에 나선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신길6동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행사는 18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하루에 2개 권역씩 진행되며 채현일 구청장과 주민들이 각 동별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에 대한 생각과 계획을 공유하게 된다.

올해 구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청소, 주차, 안전문제, 문화가 있는 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탁트인 골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스스로 동별 취약사항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계획․실천하는 것으로 주민 주도의 지역공동체를 조성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각 동 직능단체가 동별 특성을 살린 골목사업 추진계획을 PT와 상황극 등을 통해 발표하고 구청장과 모든 참여자들이 동별 발표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발전방향에 대한 조언은 적극 수렴해 향후 사업수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행사 일정은 29일 △1권역(영등포본동, 도림동, 문래동, 신길3동) △2권역(영등포동, 당산1동, 당산2동, 양평1동, 양평2동) 30일 △3권역(여의동, 신길1동, 신길4동, 신길5동, 신길7동) △4권역(신길6동, 대림1동, 대림2동, 대림3동)으로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한편 31일에는 채현일 구청장이 사업주관 단체와 함께 당산1동 유해업소 밀집골목 등 주요 사업 현장 2곳을 둘러보고 사업계획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올해 동 신년인사회는 청소, 주차와 같은 지역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주민 소통의 자리로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 주도의 자치적 생태계로 발전해 가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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