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사법농단’ 양승태, 독방 수감.. 이르면 오늘 첫 조사
‘사법농단’ 양승태, 독방 수감.. 이르면 오늘 첫 조사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1.25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지며 헌정 사상 최초로 구속된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이르면 오늘 첫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전 대법원장을 이르면 이날 소환해 구속 후 첫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다만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될 방침이다.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지며 헌정 사상 최초로 구속된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이르면 오늘 첫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지며 헌정 사상 최초로 구속된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이르면 오늘 첫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양 전 대법원장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새벽에 구속된 점 등을 고려해 전날에는 소환하지 않았다.

양 전 대법원장의 신병 확보에 성공한 검찰은 사법농단 수사의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 10일이 지난 뒤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최장 20일간 구속 수사할 수 있고, 이 기간 내 공소를 제기해야 한다. 그에 따라 검찰은 다음달 12일 이전에 양 전 대법원장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및 법관 인사 불이익 등 사법부의 최고 책임자로서 각종 사법농단 의혹에 개입 및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재판 개입 ▲법관 부당 사찰 및 인사 불이익 ▲헌법재판소 비밀 수집 및 누설 ▲옛 통합진보당 소송 등 헌재 견제 목적의 재판 개입 등이 핵심이다.

한편 이날 양 전 대법원장이 검찰에 출석할 경우 미결수용자 평상복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차장도 구속 후 검찰 조사에 나왔을 때 카키색의 미결수용복을 입고 출석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