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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시장 점검과 대응전략
[주간시황] 시장 점검과 대응전략
  • 정오영
  • 승인 2019.01.27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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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코스피 지수가 한주간 크게 반등하며 종가 기준 2150선을 회복 마감했다. 연 초 2000선을 이탈했을 때와 비교하면 10% 가까운 상승으로 여타 국가의 반등과 비교해 봐도 코스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오늘은 HTS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상승 배경을 찾아보고, 앞으로 시장의 흐름이 변화하는 조건을 살펴보려고 한다. 지난 글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수급 지속 여부, 나머지 4대 업종 순환매 여부, 북미 정상회담, 미중 무역 분쟁, 원 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제시했었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외국인 수급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고, 여기에 더하여 SK하이닉스에도 대량 수급 유입이 발생했다. 그리고 화학(008). 철강금속(011), 운송장비(015) 등 나머지 4대 업종에도 시가총액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 유입이 이어졌다. 북미 정상회담은 장관급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스웨덴에서의 실무진 협상도 잘 이루어지는 등 순항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약간의 변수가 되지만, 여전히 1월 말로 예정한 고위급 회담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격한 변동 없이 1,125원 ~ 1,130원 밴드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의 방향성을 탐구하는 조건으로 제시했던 기준이 변화 없이 모두 시장 친화적인 결과로 지난 한 주간 나타났다. 그리고 금요일 나타난 모습은 특정 종목과 업종에 대해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지난 금요일 장 마감후 업종별 상승률 상위를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4.29%로 여타 업종 대비 두 배 가까운 차이로 나타났다. 업종 내에서도 삼성전자, 삼성전기, SK하이닉스,  LG전자등 시가총액 대형 종목에 수급이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에도 수급 유입이 나타났다. 

1월 2일부터 1월 25일까지 4대 업종의 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업종 쏠림 현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전자 업종은 개인 1조 9897억 원 순매도, 외국인 2조 4780억 원 순매수, 기관은 4646억 원 순매도했다. 화학 업종은 개인 1722억 원 순매도, 외국인 1505억 순매수, 기관 442억 원 순매수했다. 운송장비 업종은 개인은 2608억 원 순매도, 외국인은 1598억 원 순매도 그리고 기관은 3170억 원 순매수했다. 특히 운송장비는 연기금이 2564억 원 순매수한 것이 특징적이다. 마지막으로 철강금속 업종은 개인 1539억 원 순매도, 외국인은 596억 원 순매수, 기관은 1045억 원 순매수했고 이중에서 연기금은 철강금속 업종에도 669억 원 순매수 했다. 

이렇게 4대 업종에 대한 수급을 보면 첫째,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쏠림 현상을 확인할 수 있고, 두 번째는 연기금의 운송장비와 철강금속 업종에 대한 수급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코스피 쏠림 현상이다. 코스닥 시장 전체로 봤을 때 1월 한달간 개인은 1조503억 원 순매수, 외국인은 903억 원 순매도, 기관은 8054억 원 순매도했다. 이런 결과를 보았을 때 현재 상황은 코스피의 전기전자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우선순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대응할 때도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 위주의 대응이 확률 적으로 높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다음 주 종목을 선정할 때 전기전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수급 유입이 이어진다면,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안에서 그동안 탄력이 덜했던 종목들을 대응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연기금이 운송장비와 철강금속뿐 아니라 다른 업종에도 유입이 되는지도 중요하다. 이런 흐름을 살펴보고, 서두에 언급했던 기준들은 새로운 한주에도 똑같이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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