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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전국 최초 모든 초등학교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성동구, 전국 최초 모든 초등학교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1.28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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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교통안전지킴이는 총 105명으로 오는 2월 21일 발대식을 거쳐 3월 초등학교 개학과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다.

‘교통안전지킴이’는 등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지역에서 교통안전지도를 하는 것으로 어린이 등굣길 보행안전 확보와 보행위험 시설물에 대한 신고가 주된 역할이다.

전국 최초로 성동구가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한다.
전국 최초로 성동구가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킴이를 배치한다.

이를 위해 구는 구비 2억6000만원을 편성하고 오는 2월 말까지 관내 20개 초등학교에 총 105명의 교통안전지킴이를 선발한다.

현재 성동구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사각지대 5개소를 선별해 하굣길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을 실시 중으로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등굣길에 대한 교통안전지킴이 사업은 올해가 처음이다.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지도는 대부분 녹색어머니회나 학부모순번제로 운영되고 있다. 성동구 역시도 이전까지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맞벌이 부모가 증가하면서 녹색어머니회 가입이 줄어 학교마다 교통안전 지도인원이 부족해지고, 학부모순번제로 운행되는 학교의 경우도 잦은 순환 당번으로 학부모들의 불편이 많았다.

실제로 성동구에 따르면 관내 3개 초등학교에서는 단 1명의 지도요원이 아이들의 등굣길을 지도하고 있었으며 한 초등학교는 이마저도 없었다.

노인일자리사업이나 공공근로사업을 통한 교통안전지킴이 활동을 추진하는 타지자체의 경우도 폭염과 강추위 등에 어르신들이 노출되면서 건강 우려로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구는 젊은 학부모를 채용해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안전사고나 아이들의 돌발행동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상했다.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근무하는 교통안전지킴이 대상자들에게는 시간당 1만148원의 생활임금단가(월 20여 만원)를 지급하고,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해당학교 학부모 위주로 선발하게 된다.

기존 녹색어머니회 회원일 경우 우대선발해 전문성도 확보하도록 했다.

사업대상지는 공공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에 학교별 추전을 더해 총 105곳으로 학교별로는 최소 3곳에서 최대 8곳이 지정되었다.

한편 교통안전지킴이들에게는 도로교통공단의 협조를 통해 전문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연 2회 실시해 전문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을 운영하며 학부모와 교통안전지킴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만족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활동은 오는 3월 개학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각 학교에서는 교통안전지킴이의 근무상황을 기록하고 모자, 조끼 안전봉 등 필요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교통사고 및 각종범죄로부터 보호하고,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및 워킹스쿨버스 등 관련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지속 달성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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