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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구속 후 두 번째 검찰 조사.. 여전히 혐의 부인
양승태, 구속 후 두 번째 검찰 조사.. 여전히 혐의 부인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1.28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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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수감 중인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구속 후 두 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8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양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24일 양 전 대법원장을 구속수감한 뒤 이틀 뒤 소환해 조사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주말을 구치소에서 보내고 사흘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수감 중인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구속 후 두 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수감 중인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구속 후 두 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 전 대법원장은 구속 이후 검찰 조사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관련 재판 개입 의혹 등 40여개에 달하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을 상대로 재판 개입 및 법관 인사 불이익 등 각종 사법농단 의혹을 주도·지시한 혐의에 어떻게 개입했는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 중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지난 24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은 추가 조사를 받고 다음달 12일 이전에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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