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고검 소속 부장검사가 술에 취한 뒤 운전하다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고검 소속 김모 부장검사(54)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27일 오후 5시45분께 서초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신의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돼 있던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다. 피해 차량 차주는 주차를 마치고 차에서 내리던 도중이었다.
이후 차에서 내린 피해자가 "접촉사고를 냈다"고 말하자 김씨는 이를 무시한 채 자신의 차를 내버려 두고 자택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김 부장검사의 자택을 방문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했다. 김 부장검사는 이후 조사에서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64%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앞서 23일에도 서울고검 소속 정모(60) 검사가 음주운전을 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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