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해소되면서 2월말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실무협상에 숨통일 트일 전망이다.
앞서 미 백악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내달 말로 가시화 했지만 자국내 셧다운에 부딪히면서 일주일 넘게 아무런 진척을 내지 못했다.
특히 의전 문제나 의제 등을 합의하기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에서 당장 내달 초부터는 구체적인 실무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양국 정상들의 친서 교환으로 큰 틀에서 교감을 이루긴 했지만 짧은 시간에 얼마나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7일 요미우리신문은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미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단계별 비핵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 첫 번째 단계로 미국 측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계획 폐기와 영변 등 핵ㆍ미사일 관련 시설 폐기를, 북한은 석유수출 제한 및 금융 제재 완화, 남북 경제교류 제재 예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간이 촉박한 만큼 치열한 수싸움으로 당초 발표한 2월 말보다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위해 북미가 많은 제안을 내놓았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많은 논의가 필요해 사실상 2차 북미회담 개최 시점이 연기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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