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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앞두고 구제역.. 축산 방역 당국 비상
설 명절 앞두고 구제역.. 축산 방역 당국 비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1.29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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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안성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29일 축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안성 해당 농가에서는 28일 젖소 20마리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경기도는 젖소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 살처분을 완료하고 3km 이내 이동제한 및 긴급 백신접종 조치를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지역 내 방역 관리방안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 주말 집유차량이 신고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해당 차량이 거쳐 간 농장을 즉시 파악하고 임상증상 여부 등을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사전적 예방조치로 안성시와 인접한 경기 및 충남북 6개 시·군의 농장에 구제역 백신 추가접종을 실시토록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설을 앞두고 경기 안성의 젖소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국내 처음으로 겨울에 발생됐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설을 앞두고 경기 안성의 젖소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국내 처음으로 겨울에 발생됐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명절에는 이동이 많다. 강력한 초기 대응으로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설 연휴에 구제역이 확산될 수도 있다"며  "초동 방역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설 연휴기간 동안 AI·구제역 방역관리 강화 차원에서 도청을 비롯한 시·군, 동물위생시험소 내 상황실 간 협력을 강화, AI·구제역 의심 신고접수, 전화예찰 등 상시 업무를 수행한다.또 설 명절 전후(1월 30일, 2월 7일) 축산농장 및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등을 방문한 축산차량과 귀성차량의 소독활동 강화를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소독시설 16개소를 연휴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가장 최근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해 3월 경기도 김포 돼지농장 2건이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전남, 광주, 서울,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 도에서 10차례 발생했다. 재정피해는 3조3000억 원 이상으로 가축전염병 중 가장 피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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