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이 1일 오전 엄수됐다.
김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는 할머니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추모객이 모였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고발하는데 함께한 김 할머니의 동료 이용수(91) 할머니는 말없이 운구차만 어루만지며 작별인사를 했다.
발인은 불교식으로 치러졌다. 윤홍조 마리몬드 대표가 김 할머니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앞장섰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평화나비네트워크 활동가들을 포함한 추모객들이 그 뒤를 따랐다. 윤 대표는 김 할머니의 관에 '훨훨 날아 평화로운 세상에서 길이길이 행복을 누리소서’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발인식 후 김 할머니를 실은 운구차량이 창례식장을 출발해 생전에 지내던 '평화의 우리집'에 들러 정든 쉼터에 마지막 인사를 했다. 김 할머니의 운구차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광장에 집결한 추모행렬과 만나 광화문을 거쳐 종로구 구(舊)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영결식을 치른다.
한편 영결식을 마친 김 할머니는 유해는 화장 후 충남 국립 망향의 동산에 안치된다. 하관식은 오후 5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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