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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 전당대회 룰 반발... “특정 후보 검증 피하기 위한 것”
홍준표, 당 전당대회 룰 반발... “특정 후보 검증 피하기 위한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01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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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홍준표 전 대표가 1일 당 선관위의 전당대회 룰에 강하게 반발했다.

후보자들의 TV 토론을 줄이고 선거 당일 실시하는 것은 특정 후보의 정책과 인물 검증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으로 홍 전 대표는 “당 대표를 추대하려 하는 데 들러리를 서기 싫다”며 보이콧도 시사했다.

홍 전 대표의 이같은 반발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황 전 총리에게 유리한 룰을 만들었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전 대표가 당대표 선거 후보자 TV토론 룰에 대해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전 대표가 당대표 선거 후보자 TV토론 룰에 대해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이날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정후보의 정책과 인물검증을 피하기 위해 깜깜이 전당대회를 추진하는 것은 모처럼 호기를 맞은 당 지지율 상승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며 이같이 반발했다.

앞서 한국당 중앙선관위원회는 후보자들 토론회를 지난 전당대회 대비 4회에서 2회로 줄이기로 하고 전대 일정 모바일 투표 하는 날과 지역현장 투표 하는 날로 잠정 결정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정치를 24년하면서 수없는 선거를 치뤘지만 선거 당일 TV토론을 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후보의 정견과 정책 검증, 신상검증 없이 깜깜이 선거를 하라는 것”이라며 “이런 류의 선거는 TV토론이 도입되고 난 이후 처음 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TV토론은 적어도 4회 이상, 모바일 투표 이틀 전까지 실시해 국민과 당원들이 여론조사와 투표를 통해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어도 선거관리는 공정하게 진행하는 것이 당 선관위의 책무라는 것을 잊지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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