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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오늘 ‘실무회담’ 평양행... 김정은 직접 면담?
비건, 오늘 ‘실무회담’ 평양행... 김정은 직접 면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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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협상을 판문점이 아닌 평양행을 택한 가운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좋은 신호라면서도 비핵화 조치들에 대한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무 위원장과 직접 만남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비건 특별대표는 북한 평양에서 카운터 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와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협상을 벌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세부조율을 위해 평양을 방문해 북측 상대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비건 특별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 세부조율을 위해 평양을 방문해 북측 상대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이번 협상에서는 핵 목록 제출 합의 등 구체적인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과 미국 측 상응조치를 비롯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성과(deliverables)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평양 실무회담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이 무엇인지 못을 박아야 한다”며 “북한이 비건 대표를 평양으로 초청한 것은 좋은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해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미 실무협상이 판문점이나 제3국에서 열릴 때 미국 측 제안 혹은 협의에 대한 북측의 대답을 받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평양 실무회담이 이런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도 올해 2차 정상회담은 지난해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다소 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국익연구소(CNI)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 담당 국장은 비건 대표가 이번 방북을 통해 미국이 북한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승인할 수도 있다고도 풀이했다.

한편 비건 대표가 김정은 국무 위원장을 직접 면담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이번 평양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만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다만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비건 대표를 만날 수 있다고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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