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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안부 확인 서비스’ 4개월 만에 1900명 가입
성동구, ‘안부 확인 서비스’ 4개월 만에 1900명 가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0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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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해 10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시작한 ‘안부 확인 서비스’가 개설 4개월여 만에 1900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의 ‘함께해요 안부확인’ 서비스는 만 40세 이상 1인 가구 대상자가 3~7일 주기로 유선전화 수발신 내역이 없는 경우 바로 동 주민센터 담당공무원에게 대상자의 상황을 알리는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문제 해결 서비스다. 해당 메시지를 확인한 담당공무원은 즉시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구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2019년 1월 말 현재 1900여명이 가입했다.

지난해 8월 진행된 성동구 1인가구 돌봄서비스인 ‘함께해요! 안부확인 서비스’ 구축 협약식
지난해 8월 진행된 성동구 1인가구 돌봄서비스인 ‘함께해요! 안부확인 서비스’ 구축 협약식

특히 지난 4개월 동안 3일 주기로 수발신 내역이 없는 1인 가구는 1112명으로 공무원이 직접 전화나 가정방문 했다.

이중 금호동에 사는 건강한 50대 김 모씨는 서비스 신청 후 3일 동안 핸드폰 수신 내역이 없어 확인한 결과 갑작스런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구 복지 공무원은 김 모씨의 병원비 지원 등 관련 서비스를 연계하고 무사히 퇴원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안부확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외로운 1인 가구에 희망 메신저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5일까지 42일간 집중 조사를 실시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를 발굴한다.

1인 가구의 생활실태, 건강상태, 복지욕구 등을 파악하여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함으로써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최근 고독사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에 따라 조사 범위를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했다.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연계해 복지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복지통장이 전 연령대 1인 가구에 대해 1차적으로 기초 조사를 진행한다. 위기가능성이 높은 만 40세 이상 취약계층 1인 가구는 더욱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는 17개 동 사회복지공무원, 마을간호사, 효사랑간호사가 한 조를 이뤄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대상자 특성에 따라 공공서비스 지원, 건강 상담, 민간자원 연계를 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취약계층은 물론이고 평소 건강하셨던 분들까지 안부를 확인함으로서 모든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처럼 보살피는 포용력있는 스마트시티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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