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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성폭행’ 조재범 전 코치, 검찰 송치
‘선수 성폭행’ 조재범 전 코치, 검찰 송치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2.0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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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조재범(38)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7일 밝혔다.

조 전 코치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가대표 선수촌,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심석희(22·한국체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조재범(38)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검찰에 넘겨진다. 사진=뉴시스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 조재범(38)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검찰에 넘겨진다. 사진=뉴시스

또 조 전 코치는 심 선수에게 문자메시지로 강요·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심 선수는 조씨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17일 경찰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4차례 피해자 조사한 뒤 조 전 코치의 자택, 차량, 구치소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휴대전화, 태블릿 PC 등을 압수했다.

이후 동료 선수들과 피해자 지인 등 9명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와 사건 발생 장소 현지 조사 등을 토대로 2차례 피의자 조사를 했다.

그러나 조 전 코치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조 전 코치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심 선수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높고, 휴대전화 등에서 복원된 SNS 메시지와 참고인 진술 등이 심 선수의 진술과 같은 점 등을 들어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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