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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덕 사망.. 생전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앞장
윤한덕 사망.. 생전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앞장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07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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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등 응급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에 앞장서 온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설 연휴 돌연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7일 국립중앙의료원 등에 따르면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사진=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캡처)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사진=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캡처)

설당일 고향에 가기로 했던 윤 센터장이 주말 내내 연락이 닿지 않자 의료원을 찾은 그의 아내가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은 윤 센터장을 발견했다. 윤 센터장은 평소에도 밤낮없이 환자를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일해 온 윤 센터장은 2002년 중앙응급의료센터 개소와 함께 센터에 합류했다. 이후 응급조사 업무지침을 수립하고 응급의료기관 질 평가 도입 등에 앞장섰다.

2012년 센터장이 되면서 2011년 시범 운항한 닥터헬기가 본격적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 등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센터는 2016년 전국 400여개가 넘는 응급의료기관의 데이터를 한 해 1494만건가량 제공하는 응급의료정보망(NEDIS)을 구축·운영하고 이후 닥터헬기와 권역외상센터 도입 등 국내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노력해 왔다.

윤 센터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과 지난해 보건의 날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장례절차를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진행한다. 조문은 7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며 발인 및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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