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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클럽 내부 CCTV 확보해 분석 중
경찰, ‘버닝썬’ 클럽 내부 CCTV 확보해 분석 중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0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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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마약 및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이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클럽 일부 CCTV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버닝썬 측에 이문호 대표 등 클럽 임직원들의 금융거래 내역 자료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여러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의 입구. 사진=뉴시스
여러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의 입구. 사진=뉴시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24일 서울 강남구의 클럽 '버닝썬'에서 20대 남성 김모(29)씨와 클럽 직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보안 요원과 시비가 붙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만 체포한 뒤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클럽 측과 경찰이 유착해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았다는 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일부 남성이 여성들에게 마약 종류 중 하나인 '물뽕(GHB·Gamma-Hydroxy Butrate)'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논란도 이어졌다.

당시 이 클럽은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29·이승현)씨가 운영한다고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클럽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승리는 지난달 29일 이사직을 사임했다. 

관련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 클럽 내 ▲성폭행 ▲물뽕 흡입 ▲경찰관 유착 의혹에 대한 집중 내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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