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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역사는 사실이지 소설이 아니다”... 한국당 ‘선긋기’
김무성 “역사는 사실이지 소설이 아니다”... 한국당 ‘선긋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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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1일 자유한국당 김진태ㆍ김순례ㆍ이종명 의원의 5.18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에 대해 당내에서도 “역사적 진실을 외면한 억지주장”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역사적 평가가 끝난 5·18을 부정하는 것은 의견 표출이 아니라 역사 왜곡이자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일부 의원들의 발언은 크게 잘못됐다”고 진화에 나섰다. 일부 의원들의 잘못된 입장이지 한국당의 입장은 아니라며 강하게 선을 긋는 모양새다.

민주당 의원들이  '5.18 망언, 역사부정, 한국당은 사죄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의원들이 '5.18 망언, 역사부정, 한국당은 사죄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김무성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역사는 사실이지 소설이 아니다”며 “앞서간 민주화 영령들의 뜻을 훼손하고 한 맺힌 유가족들의 마음에 더욱 큰 상처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발언은 한국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전혀 부합하지 않으며 역사의 진실을 외면한 억지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지금 일부 인사는 39년 전 일어나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전혀 근거도 없는 '북한군 600명 침투설'을 퍼뜨리고 있다”며 “자신들의 황당무계한 주장을 입증하는 어떤 증거도 갖고 있지 못하면서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 의원은 “북한군 침투설을 제기하는 건 이 땅의 민주화 세력과 보수 애국세력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우리 국군을 크게 모독하는 일”이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며 역사적 평가와 기록이 완성된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크게 유감을 표시하며 “해당 의원들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민들의 마음을 풀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5.18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공동주최한 김진태 의원은 이날 제주도 도당원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5·18 폄훼 발언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3월 제정된 진상규명 법에 따라 북한군 개입 의혹에 대해 확실하게 진상을 밝히자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다만 5·18 유공자 선정과 관련해 이런저런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으니 참전유공자처럼 이번 기회에 명단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