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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국회 앞 분신 시도.. 차량서 ‘카카오 앱 지웁시다’ 종이 확인
택시기사 국회 앞 분신 시도.. 차량서 ‘카카오 앱 지웁시다’ 종이 확인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2.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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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서울개인택시조합 소속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택시기사 분신은 이번이 세 번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택시기사 김모(62)씨가 이날 오후 3시50분께 국회 정문 앞에서 택시에 불을 지른 뒤 국회 정문으로 돌진하다 다른 승용차와 부딪혀 정차했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택시 기사의 분신으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택시 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관계자들이 택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택시 기사의 분신으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택시 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관계자들이 택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씨는 얼굴에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에 따르면 김씨는 조합의 강남대의원을 맡고 있다.

김씨가 분신을 시도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차량에는 '카카오 앱을 지워야 우리가 살 길입니다' '카카오 앱을 지웁시다! 우리가 살기 위한 길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해 분신했을 가능성이 높다.

조합 관계자는 "카풀에 반대해 그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사회적 대타협기구 3차 대화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만큼 카카오 카풀서비스에 대한 후폭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