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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문희상 발언 일본 국민들 분노감 느껴”
日 아베 “문희상 발언 일본 국민들 분노감 느껴”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9.02.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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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왕의 사죄가 필요하다고 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많은 일본 국민들이 분노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NHK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하며, 또 문 의장이 그 후에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반복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다"라며 그러면서 한국 정부에 이 문제와 관련해 계속해서 사죄와 철회를 요청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3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왕의 사죄가 필요하다고 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사진출처 = NHK 영상 캡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3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왕의 사죄가 필요하다고 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사진출처 = NHK 영상 캡쳐

그는 또 "이른바 종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합의로 완전하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했다는 것은 한일 양국이 국가와 국가로 약속, 양해한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것이 뒤집어지게 되면 국가와 국가의 관계는 애초 성립되지 않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8일자로 보도된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해 "한 마디면 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 또는 곧 퇴위하는 (아키히토)일왕이 (사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문 의장의 발언과 관련해 8일 외무성 국장급을 통해 항의했으며, 9일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가 조현 외교부 1차관에게 재차 항의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