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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철거 위기 ‘양화인공폭포’ 복원 결정
영등포구, 철거 위기 ‘양화인공폭포’ 복원 결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1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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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가동을 멈추고 철거 위기에 있던 영등포구 양화동 ‘양화인공폭포’를 서울시와의 끈질긴 협의 끝에 새롭게 복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복원되는 양화인공폭포에는 상단부에는 전망대와 산책로를 조성하고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경도 연출하면서 추억과 낭만의 명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전 양화인공폭포 모습
이전 양화인공폭포 모습

구에 따르면 1979년 서울시에서 조성한 양화인공폭포는 높이 18m, 길이 90m에 달하는 대형 인공폭포는 여름철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며 시민들의 무더위를 식혀 주었으며 70~80년대 추억과 낭만의 장소로 기억되는 곳이다.

또한 양화대교를 건너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폭포에 들러 기념촬영을 하며 꿈과 사랑을 약속하는 서울시와 영등포구의 명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시설 노후와 누수 등의 안전문제로 가동이 멈췄고 최근에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화동을 잇는 월드컵대교 건설구간 남단 접속도로(IC) 부분에 저촉되어 철거 위기에 놓이게 됐다.

구는 양화인공폭포가 갖는 시대적, 장소적 상징성과 시민들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당초 폭포 철거 후 콘크리트 옹벽으로 마감 계획된 절개사면을 서울시와 수차례 협의 끝에 최근 폭포로 복원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세부 설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새롭게 복원되는 양화인공폭포는 기존 위치보다 약간 뒤쪽에 설치하고 기존 폭포 이상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밤이 되면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월드컵대교 접속도로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폭포 상단부에는 전망대와 산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암에 다양한 수목과 초화를 식재하여 삭막한 겨울철에도 푸르른 경관을 연출하고 폭포 아래쪽은 녹지대를 조성하여 시민 휴식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세부설계 협의를 거쳐 월드컵대교가 완성되는 시점에는(2020년 이후) 약 40년 만에 재탄생한 양화인공폭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며 “영등포구의 상징이면서 서울 서남권 랜드마크로서의 양화인공폭포가 성공적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추진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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