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오는 3월부터 시외버스 요금이 평균 10.7% 오른다. 광역급행버스(M-버스)도 12.2% 인상된다. 시외버스 요금이 오른 것은 6년만, 광역급행버스는 4년만이다.
국토교통부는 3월부터 시외버스 요금을 일반·직행 13.5%, 고속 7.95% 등 평균 10.7% 인상한다고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경기 16.7%, 인천 7.7% 등 평균 12.2% 오른다.
이에 따라 시외직행버스 서울~속초구간은 1만3300원에서 1만51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임실 시외버스는 1만6천200원에서 1만8천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외고속버스의 경우 서울~부산구간은 2만3000원에서 2만4800원, 서울~광주 구간은 1만76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광역급행버스는 경기가 2400원에서 2800원, 인천은 2600원에서 2800원으로 200~400원 정도 오른다.
국토부는 "업계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운임을 동결해 왔다"며 "그러나 물가, 유류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증가하면서 버스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돼 이번에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상된 요금은 버스업계가 노선별 운임을 정해 각 시·도에 신고하고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 등 관련 절차를 거친 뒤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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