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27일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평양 실무회담에서 향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카드를 내보인 가운데 내주부터 양측은 막바지 퍼즐 맞추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 움직임은 북측에서 먼저 감지됐다. 16일 북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와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전날(15일) 중국 광저우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오전 광저우(廣州)발 항공편을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며 의전·경호 실무를 총괄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부장은 지난해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과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정상들의 동선, 경호, 의전 등 실무 제반 사항 전반을 협의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김 부장은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회담 장소와 동선을 모두 둘러보고 미국 측과 경호와 의전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 측은 내일이나 모레 의전팀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해 2개의 준비팀을 운용하고 있으며 그중 1개 팀이 이번 주말께 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주말에 아시아를 방문할 관리들이 의제팀인지 의전팀인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북측에서 김 부장이 방문함에 따라 의전팀이 양 정상의 경호와 의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상회담 최종 조율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막을 올리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북미 2차 정상회담에는 1차 싱가포르 북미공동성명을 조금 더 구체화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으로 ▲완전한 비핵화 ▲북미 관계개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구체적 이행계획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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