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2일 전 베트남을 방문한다.
앞서 김 위원장은 1차 싱가포르 회담 당시에도 2일 전 현지에 도착해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2차 회담도 이같은 방식으로 먼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조기 방문 일정에는 베트남 산업단지 방문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7∼28일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일정에는 베트남 관리들과의 회담에 이어 베트남의 산업단지가 모여 있는 박닌과 산업항만도시인 하이퐁 방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3일 팜빈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측 외교라인과 접촉하기도 했다.
이날 팜빈민 외교부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경비 및 의전과 함께 이같은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공산권 붕괴로 닥친 경제위기 당시 '도이모이'라는 개혁·개방을 선택한 나라로 활발한 외자 유치를 통해 연평균 7%대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뤄낸 나라로 북한의 입장에서는 이를 참고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전문가들도 "현재 북한에서 베트남의 초기 경제 전환 과정에서 발견되는 특징들이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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