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동전 택시기사 사망' 국민청원.. 유가족 “가해자, 평화로운 셀카와 면접준비 모습”
'동전 택시기사 사망' 국민청원.. 유가족 “가해자, 평화로운 셀카와 면접준비 모습”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2.18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만취한 30대 승객과 다투던 중 승객이 던진 동전에 맞은 뒤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택시기사의 며느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해당 승객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 청원을 올렸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전 택시기사 사망 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하고 강력한 촉구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숨진 택시기사 며느리라고 밝힌 청원은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만을 기다려왔으나 최근 우연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와 면접 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손님이 도를 넘은 갑질과 행동을 반복했다. “술에 취한 손님을 상대로 언쟁을 피하려는 아버님을 붙잡고도 계속해 심한 욕설을 내뱉다가 결국 동전을 아버님의 얼굴에 던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검 결과 아버님의 사인은 스트레스성 급성심근 경색이었지만 경찰은 폭행 사실은 인정이 되나 폭행치사로까지는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며 “단순 폭행죄로 처리되고만 아버님의 억울한 사연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8일 오전 3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택시기사 B(70)씨와 동전을 던지며 다투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주차장 폐쇄회로(CC)TV영상에는 주차장에 도착한 승객 B씨가 택시기사 A씨에게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겨있다.

B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욕설을 하며 B씨의 얼굴에 동전을 집어 던졌다. 이후 B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와 B씨가 다투던 지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다툼 외에 특별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B씨를 석방했다.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벌여 B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