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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상인 농민들 마음 달랜다’... 농협 서울지역본부, ‘직거래장터’ 준공
‘울상인 농민들 마음 달랜다’... 농협 서울지역본부, ‘직거래장터’ 준공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18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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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농민들의 마음이 울상이다. 당장 처리하기로 했던 ‘쌀 목표가격 결정’부터 주요 농정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2월 임시국회는 올 스톱됐다.

특히 설 명절 기간을 포함한 지난 14일까지 구제역으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로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더구나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예정됐던 전국 곳곳에서의 지방자치단체 주관 행사들도 상당수 취소되고 있어 농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농협 서울지역본부가 농민들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농협 서울지역본부가 농민들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농협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형신)는 이같은 농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한 직거래장터를 새롭게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다.

직거래장터는 약 300평 규모의 서울 지역본부 제2주차장(강동구 성내동)을 비우고 50여개 산지 농가의 농산물들을 판매하게 된다.

특히 직거래 장터 판매부스에는 캐노피(비 가림 시설물)를 설치해 농업인들과 소비자 모두가 쾌적한 장터를 방문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한편 그 첫 직거래 장터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18일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와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 산지조합장 및 서울 관내 조합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곳에서는 40여개 농축협 및 농업인들이 참여해 잡곡류와 견과류(부럼), 나물류, 축산물, 곶감, 약과, 떡 등이 판매됐다.

또한 대보름을 맞아 방문한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장터를 방문한 고객 5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복조리와 부럼(땅콩)도 무료로 제공되기도 했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는 “농민들의 시름을 달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며 “대보름을 맞이한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민들도 잠시나마 농촌의 푸근함과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농협 김형신 본부장은 “캐노피(비 가림 시설물) 시설은 장터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을 위한 농협 서울본부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장터와 고객들의 의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서울본부 임직원 60여명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에도 귀성객이 집중되는 서울역, 용산역, SRT 수서역, 고속버스터미널 등을 찾아 구제역 확산방지 가두 캠페인을 벌이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 노력에 앞장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