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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퇴원 후 환자관리’ 효사랑 주치의 확대
성동구, ‘퇴원 후 환자관리’ 효사랑 주치의 확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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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더욱 확대한 ‘퇴원 후 환자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인지저하, 거동 불편, 보호자 부재로 스스로 진료를 받으러 갈 수 없는 어르신을 효사랑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질환치료를 연계하고 치료비를 지원했지만 이제는 치료 후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한양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관내 6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후 퇴원 시 병원에 ‘퇴원 후 환자관리’를 신청하면 성동구보건소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효사랑 주치의 및 간호사가 75세 이상 어르신 가구에 방문해 진료를 하고 있다.
효사랑 주치의 및 간호사가 75세 이상 어르신 가구에 방문해 진료를 하고 있다.

어르신의 건강평가, 건강행태와 질병관리, 의료비 지원, 치매·우울평가 등 포괄적 평가 뿐 아니라, 대상자별 요구에 따라 ‘건강·복지·마을공동체 서비스’도 원스톱으로 연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지난 12월 일차의료기관장, 한양대학교병원 등 6개 병원과 ‘퇴원 후 환자관리시스템’ 구축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편 ‘효사랑 주치의 사업’은 2017년 9월부터 75세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의사 2명, 간호사 15명으로 구성된 효사랑 주치의 전담팀에서 직접 방문해 왔다.

지난해만 방문 가정은 75세 도래 노인 2415명 중 980명(41%), 75세 이상 노인 총 1만6957명 중 4376명(26%)에 달했다.

그 결과 방문 평가를 받은 75세 이상 어르신의 86.2%가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건강문제 비율은 고혈압 27%, 허약노인 25%, 관절염 19%, 당뇨병 12% 등으로 확인돼 1인당 2.35개의 중복된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구는 해당 어르신들에게 건강검진, 만성질환 등록, 치매, 백내장 수술지원, 무릎 인공관절 수술, 무료틀니 제공 등 3810건의 서비스를 연계했다.

또한 우울감 호소자에 대한 연계관리는 1496건, 치매안심센터 연계내역은 2472건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포기한 어르신들의 의료비 5억1606만8000원은 구에서 지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효사랑 주치의 사업’ 및 ‘퇴원 후 환자관리 사업’의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보건복지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여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의 힘으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어르신 포용도시 성동’ 구현에 힘쓰겠다”며 “민․관․학이 참여하는 효사랑 주치의 협의체 구성하여 활동을 지원하고, ‘효사랑 주치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고령사회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 전국 확대 기반을 마련하여 구민의 건강과 복지 형평성 제고를 위하여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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