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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부정하면 총선 필패”... 오세훈 ‘고군분투’ 먹힐까?
“탄핵부정하면 총선 필패”... 오세훈 ‘고군분투’ 먹힐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2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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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당 대표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의 고군분투가 당원들의 표심을 흔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 후보는 2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탄핵부정당이 되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패배할 것이다”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이는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고 당원들에게 호소하고 있는 황교안 후보와 김진태 후보 등 당 대표 경쟁 후보와는 완전히 상반된 주장이다.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자 탄핵을 부정하면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라며 경쟁 후보들을 견제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당 대표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자 탄핵을 부정하면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라며 경쟁 후보들을 견제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오 후보는 "국민들은 최순실이 장·차관 인사에 개입하고 나랏돈을 빼먹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 박 대통령은 돈 한 푼 안 먹었다는 말로 설득할 수 있다고 보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 말고 다른 주자 두 분이 모두 탄핵이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면서 "이래가지고 수도권 선거는 말할 것도 없고, 작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곳 부울경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입장이면 민주당은 헌재의 탄핵 판결까지 부정하는 '자유한국당 심판론'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심판론'으로 치러야할 총선이 오히려 우리를 심판하는 선거로 둔갑될 게 눈에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오 후보는 태극기 부대를 향해서도 "전당대회 기간 내내 '김진태'를 목청껏 외치는 분들의 분노는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여러분의 목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일반 국민의 마음은 우리 당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여러분의 분노를 당에, 보수에 도움이 되는 곳으로 돌려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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