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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3월부터 ‘고3ㆍ사립초’ 무상급식 시작
노원구, 3월부터 ‘고3ㆍ사립초’ 무상급식 시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2.2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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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고2, 2021년 고1까지 확대... 예산 100억원 투입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3월부터 관내 모든 고등학교 3학년 및 사립초등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고교 2학년, 2021년 고교 1학년까지 확대되면 관내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가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셈이다.

학생 1인당 급식비는 연간 약 79만원으로 각 가정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실시에 따른 배식행사 모습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실시에 따른 배식행사 모습

이번 고교 무상급식 확대는 그동안 급식 품질의 사각지대에 있던 고등학교의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30%)이 기존의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초·중학교 수준(72%)까지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급식단가 역시 중학교 수준으로 인상된다.

무상급식의 재원은 서울시 교육청이 50%, 서울시가 30%, 노원구가 20%를 분담한다.

구는 올해 7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작년 65억원에서 1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고교 1학년까지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2021년에는 1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노원구는 고등학생 수가 2만 6000여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 보다 2.5배 이상 많아 소요 예산도 서울시 자치구 평균에 비해 2배에 달한다.

따라서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 증가로 기존의 추진 정책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에 분담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급식을 위하여 급식 재표 공동구매, 품평회, 납품실태 점검, 안전성 검사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점진적으로 GMO(유전자 조작식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GMO로부터 안전한 노원만들기 사업’을 펼친다.

GMO에 대한 유해성 교육 및 홍보, 우리 콩으로 만든 전통 된장을 지원하고 식용유에서 현미유로 전환한 학교에 대해서는 구매대금의 차액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급식의 질적 발전과 학생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이 미래 세대인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함은 물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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