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이혼 소송 중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충격과 공분을 낳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박모(45)씨는 조 전 부사장에게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증거 영상까지 공개하며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9일 경찰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 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박씨는 고소장과 더불어 조 전 부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목에 상처를 입은 사진도 공개했다. 또한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고함을 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지럽혀진 집안 모습과 함께 박씨가 "이 부순 건 다 뭐야?"라고 묻자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니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라고 수차례 소리를 지르는 음성이 담겼다. 또한 "죽어, 죽어, 죽어 죽어버려"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담겼다.
이 외에도 조 전 부사장 추정 인물이 "내가 밥먹기 전에는 단걸 먹지 말라고 그러는거 아니야"라고 아이를 크게 다그치는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 속 아이는 고함치는 어른들 사이에서 양손으로 자신의 귀를 틀어막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2010년 10월 결혼했으나, 틀어진 사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7년 5월부터 별거 중인 상태다. 두 사람 사이에는 쌍둥이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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