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마약, 성범죄 등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가수 승리가 외부행사에서 ‘버닝썬’ 이름을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버닝썬 사태가 논란이 된 이후 승리는 버닝썬 운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승리가 회사 명의로 기부를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질적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승리의 주장에 신빙성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지난해 12월19일 ‘㈜버닝썬 엔터테인먼트 이승리’라는 이름으로 루게릭 환자 전문 병원 건립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버닝썬과 관련한 파문이 커지자 승리는 입장문을 통해 클럽의 실질적 운영에는 개입한 적이 없다며 입대 문제로 사내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11월24일 이 곳에서 김모씨와 클럽 직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며 시작됐다. 김씨는 클럽 측과 경찰이 유착해 피해자인 자신을 오히려 가해자로 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일부 남성이 여성들에게 마약 종류 중 하나인 '물뽕(GHB·gamma-hydroxybutyrate)'을 흡입하게 한 뒤 성폭행한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관련 의혹이 무더기로 제기되자 서울경찰청은 전담팀을 꾸려 이 클럽 내 ▲성폭행 ▲물뽕 흡입 ▲경찰관 유착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서 관련자 소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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