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교육부 규탄 집회를 연다.
한유총은 25일 정오 국회 앞에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정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반대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유총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사립유치원 원장과 설립자, 교사, 기사, 조리사 등 사립유치원 모든 종사자 등 총 2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날 사립유치원도 3월 1일부터 국가회계관리프로그램 '에듀파인'을 의무화 하는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일부개정안을 공포했다.
3월1일 의무화 대상 사립유치원이 도입하지 않으면 유아교육법 제30조에 의해 교육관계법령 위반으로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할 경우 세 차례 시정명령 후 최대 15%까지 정원감축 조치를 할 수 있다.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도 처한다.
한유총은 집회 이후에도 현 상황이 이어지면 오는 새 학기 시작일인 3월 4일부터 집단 휴업 또는 폐원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표결 등 내부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유총 박수진 홍보이사는 "에듀파인 도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며 사립에 맞는 (회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면서도 "25일 집회 이유는 박용진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한유총과의 대화 없는 교육부의 시행령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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